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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레버리지 상장 폐지: 서학개미와 양자컴퓨터 투자 리스크

잼먹 2025. 1. 11. 15:49

세 줄 요약

  1. 아이온큐 주가 폭락으로 3배 레버리지 ETP가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함.
  2. 젠슨 황 CEO의 발언으로 양자컴퓨터 관련주 전반이 큰 타격을 받았음.
  3. 서학개미들의 손실이 심각하며 레버리지 상품 투자 리스크가 재조명됨.


아이온큐 레버리지 상장 폐지: 사건의 전말과 투자 교훈

양자컴퓨터 관련주의 급락 원인

CES 2025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발언은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는 "유용한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최소 15~30년이 걸릴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고, 이는 시장에서 기술 성숙도에 대한 신뢰를 흔들었습니다.

이 발언 이후 양자컴퓨터 대장주 아이온큐(IONQ)는 하루 만에 39% 폭락하며 30.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리게티 컴퓨팅과 퀀텀 컴퓨팅 등의 관련 주식도 각각 45%, 43% 하락했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의 상장폐지와 서학개미의 피해

아이온큐 주가의 급락은 이를 3배로 추종하는 영국 런던거래소 상장지수상품(ETP) '레버리지 셰어즈 3X 롱 아이온큐'를 청산 위기에 몰아넣었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의 구조상 기초자산이 33% 이상 하락하면 수익률이 -100%에 달해 상품 청산이 불가피합니다. 한국 투자자들의 피해는 특히 심각했습니다.

  • 서학개미 피해 규모: 한국 투자자들은 아이온큐 주식을 약 4조 5150억 원어치 보유했으며, 이는 하루 만에 약 2조 7500억 원으로 반 토막 났습니다.
  • 레버리지 상품의 위험성: 해당 상품에 투자한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양자컴퓨터 기술: 기대와 현실

양자컴퓨터는 큐비트(qubit)를 사용해 전통적인 컴퓨터가 처리하지 못하는 복잡한 계산을 해결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젠슨 황의 발언은 양자컴퓨터 기술이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현실을 부각했습니다.

  • 현재의 한계: 오류율 문제와 큐비트 확장이 기술 상용화의 주요 걸림돌로 지적됩니다.
  • 기술의 미래성: 정부 인프라, 금융업, 암호화 등 다양한 산업에서 양자컴퓨터의 잠재적 활용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지난해 양자컴퓨터 관련주의 급등 배경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2024년 AI 붐의 영향을 받아 크게 상승했습니다.

  • 아이온큐: 2024년 한 해에만 237% 급등.
  • 리게티 컴퓨팅: 1449% 폭등.
  • 퀀텀 컴퓨팅과 디웨이브 퀀텀: 각각 1712%, 854% 상승.

구글의 자체 양자칩 ‘윌로우(Willow)’ 발표 등은 상용화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번 폭락 사태로 거품이 꺼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레버리지 상품 투자 시 유의점

레버리지 상품은 고위험 고수익의 특성을 가지며, 기초자산 변동성이 클수록 손실 가능성도 높습니다.

  • 변동성의 위험: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연율화 변동성이 약 90%에 달해, 원유나 암호화폐보다도 높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 ETF 활용: 전문가들은 개별 주식 대신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분산 투자를 권장합니다.

국내 양자컴퓨터 ETF의 등장

국내에서도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가 출시되었습니다.

  • 주요 구성 종목: 아이온큐(21.25%), 마벨 테크놀로지(10.87%), 엔비디아(7.07%) 등.
  • 투자 전략: ETF는 개별 기업의 리스크를 분산하고, 시장 변동성을 줄이는 데 유용한 대안으로 평가받습니다.

투자자들을 위한 교훈

이번 사태는 테마주 투자와 레버리지 상품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1. 기술 테마의 현실성 검증: 미래 유망 기술이라도 상용화 시점과 수익 모델의 현실성을 철저히 검토해야 합니다.
  2. 레버리지 상품 이해: 구조와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3. 분산 투자: 고위험 주식보다 ETF와 같은 분산형 상품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FAQs

1. 아이온큐 레버리지 상품은 왜 상장폐지되었나요?

아이온큐 주가가 33% 이상 급락하면서 레버리지 상품 구조상 가치가 0에 수렴했기 때문입니다.

2. 양자컴퓨터는 실제로 언제 상용화될까요?

전문가들은 상용화까지 최소 15~3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왜 변동성이 큰가요?

기술의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상용화 가능성과 관련된 뉴스에 주가가 크게 반응합니다.

4. 레버리지 상품 투자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변동성이 큰 자산에 투자할 경우 손실 위험이 매우 크며, 구조와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해야 합니다.

5. 양자컴퓨터 ETF는 안전한 투자 방법인가요?

ETF는 개별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이지만, 시장 전체의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6. 앞으로 양자컴퓨터에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개별 주식보다는 ETF를 활용한 분산 투자를 권장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